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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일상세계

 

자유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누군가가 자신이 원하는 어떠한 행동을 하는데 제약이나 방해를 받지 않고 원하는 것을 행 하여 책임 질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일반적이고 건전한 현대 민주사회의 안이라면, 자유는 늘상 개인이 살아가는 일상 안에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숨을 쉴 세 없이 쉬지만 살아가는 동안 정작 그 소중함을 잘 깨닫지 못하듯이, 사람은 평소에는 일상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자유의 소중함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자유는 상실을 통해서 그 가치를 깨닫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자유에 대해 일평생을 노예로 묶여있다가 그 사슬이 끊겨 해방 되는 극단적인 사례를 통해 인식하고 있지만, 자유란 굳이 그런 사례만이 아닌, 한 없이 일상적인 것도 포함하는 것이다. 마치 식사시간마다 좋아하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것도, 날씨가 좋으니 동네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것도, 원하는 시간에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도 전부 자유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일상적이고, 이전까지 인식되지 않았던 자유가 박탈 당했을 때, 사람은 큰 상실감을 받고, 비로소 자유의 가치를 뼈져리게 인식하게 된다. 자유가 상실 된 일상 속에서 사람은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자유의 탈환으로 여기게 된다. 이전까지는 인식하지 않았던 일상 속의 자유를, 상실 이후에 더없는 축복이자, 인생의 목표까지 격상시키는 것이다. 자유의 상실 안에서 사람은 끝없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느끼며, 일시적이거나, 포상적,우연적 자유에 목을 매달며, 소소한 자유 안에서 행복감을 느끼곤 한다. 마치 묶여사는 흑인 노예가 몸값을 모아, 자유를 얻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하듯, 군인이 전역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듯, 자유가 박탈된 인간은, 자유의 가치를 너무나 뼈져리게 깨닫고 만다. 소중한 것은 내려놓음으로서 비로서 그 무게를 실감하게 된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또한 일상 안에서 자유의 진정한 가치는, 깨닫지 못한 단순한 일상적 행복감만이 아니다. 일상 안에서 자유는 개인의 성장 원동력이다. 자유는 개인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여, 판단을 내리고 책임을 지게 만드는 자립 능력을 성장시킨다. 하지만 이런 스스로 생각하여 행동할 자유가 배제 되버린 일상은, 자립적이지않고, 오직 타의에 의해서만 통제되는 기계적이고 불행한 일상이다. 그런 일상은 스스로 생각할 원동력마저 거세되어, 타인의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더 이상 어떠한 발전의 여지가 박탈당해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정체되버리고, 죽어버린 삶이다. 훌륭하고 살아있는 이란, 생동하고 변화하는 삶이란, ’사회, 일상의 안에 필연적으로 자유가 포함 되어있는 주체적인 삶이여만한다. 건전한 일상이란 반드시 자유를 내포하고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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