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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ovel.munpia.com/253

 

175화로 완결친 베나레스의 총사

 

2009년 연재된 소설로 2023년 현재 돌이켜보면 14년이나 지난 고릿짝시절 소설이다.

 

스마트폰 전에 나온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될라나

 

 

소설을 리뷰하기 앞서 당신들은 총사(Buy gun 아님ㅎ)라는 말을 보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옛 명작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에서 나온 멋진 모자와 망토를 뒤집어 쓰고

 

레이피어를 들고 도시를 쏘다니는 집단?

 

 

 

혹은 진짜 현실에서 나올법한 길쭉한 구닥다리 흑색화약소총을 든 머스킷티어 보병?

 

사실 뭐가 됐던 별 상관은 없다. 어짜피 이 소설은 모든 개념이 뒤죽박죽 섞여서 판타지 세계관에 재정립된 

 

이른바 판타지 총사물의 선조 격인 작품이니까 말이다.

 

왜 흔히들 판타지라하면 검,창,활, 망치 같은 냉병기와 마법 정도가 날아댕기는 그런 뭔가를 상상하곤 하지 않는가

 

현대적인 총은 아무래도 판타지의 감성에 알맞지 않는 부분이 없잖아 있다.

 

데저트 이글로 흡혈귀 때려잡는 어반판타지 월야환담 이런 계통이 아닌 이상 

 

정말 마지노선으로 판타지 감성에 맞추려면 비효율의 극치, 감성 그 자체인 흑색화약소총을 굴리는 머스킷 티어 정도가 최선인 것이다.

 

잡설은 이정도로 하고 본 소설은 그 흑색화약 소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투와 전쟁의 전문가 머스킷티어 -총사-의 스페셜리스트 

 

벨린 데 란테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참고로 판타지 세계관이라서 마법과 총이 공존하는 짬뽕 판타지 느낌이 난다.

 

벨린 데 란테는 나쁜 남자다. 출생부터 비범한 것이 뛰어난 머스킷티어로 이름을 날렸던 벨린의 아버지가 전쟁 통에서 적으로 만난 이국의 마녀를 보고 한 눈에 반해서 그녀를 납치, 포획하여 강제로 결혼하여 생긴 아이다.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는 인간 병기 마녀를 일대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기에 전장에 있던 대포를 활용해서 마녀를 향해 쏴버리고 떡실신한 마녀를 그대로 보쌈해서 왔다는 실로 어마무시한 과정을 겪었는데 과정이야 어쨋던 지금은 깨가 쏟아지는 부부이다.

 

그리하여 벨린 데 란테는 뛰어난 아버지의 총사로서의 테크닉을 전수 받고, 어머니가 가진 마술의 비법으로 무럭무럭 성장하여 

매력넘치고 강건한 청년이 되었다. 성년이 된 벨린 데 란테는 수도로 가서 출세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데 

롤모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총사가 되기 위해 총사 사관학교에 입학한다.

 

그 곳에 가서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급 루키로 떡상한 벨린과 막 성년이 된 황녀가 만나게 되는데

 

벨린은 나쁜남자의 매력으로 황녀를 그대로 홀려버리고 몸도 마음도 모든걸 빼앗아 버린다.

 

그 외에도 첫사랑을 닮은 노예, 그리고 괄괄한 여기사 등등을 만나서 죄다 꼬시는데 성공한다.

 

그 뒤에 각종 전쟁들을 캐리하고 반란을 조기 진압하고 아무튼 엄청나고 대단한 활약상을 하는데 

 

그에겐 존나 슬픈 과거가 존재한다.. 바로 한때 사랑하던 첫사랑에게 개처럼 유기당하고 

 

형제처럼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늑대까지 살해당한 것...

 

뭐 딱히 공감은 안가지만 아무튼 엄청 슬펐던 벨린은 첫사랑에게 유기당한 고통때문에 모든 여성을 믿지 못하게 된다....

 

근데 자지는 또 존나 잘놀리고 다님, 대체 뭐냐 이 새끼?

 

 

아무튼 대충 그런 소설이다. 판타지 총사가 여성들을 후리면서 전쟁을 하드캐리하고 출세하고 잘먹고 잘살다가 마지막에 총맞고 죽는 그런 이야기임. 스포라고? 나도 안다, 근데 마지막에 주인공 죽는거 보고 통수 맞아서 기분 좆같을까봐 일부러 알려주는거임. 요즘에는 이런거 별로 인기 없잖아. 비극적으로 마무리하지만 짜임새있었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보면 후회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단점을 이야기해보자면 막판에 주인공의 대적자인 전 여친이랑 운명을 건 한 판을 뜨러 가는데 작품 내내 벨린이 아픈 상처가 있는 남자라는걸 계속 알려주면서 과거에 뭔가 있었던 거처럼 후까시는 엄청 잡는데 막상까보면 딱히 별로 대단한거 없어서 좀 실망했다.

 

게다가 막판에 정말 막판에야 대화를 통해서 과거를 유추해볼수 있는데 대화 내용도 썩 그닥..?

 

대충 "왜 나보다 재들을 더 믿어주는 건데 징징" , "아니 그야 니가 사람을 죽이니까." ,

 

 "넌 나를 배신했어." , "내가 키우던 늑대는 왜죽였는데 ㅅㅂ' 저렴하게 서술해보자면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진짜 뭐냐 이새끼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여친 캐릭터가 계속 언급은 되긴하는데 직접 등장하는데 정말 막판에야 얼굴을 비추기 때문에 거기에 몰입하거나 공감할만한 

단서가 없었던 점이 좀 아쉬웠던거 같다. 게다가 주인공이 막판에 대적자인 전여친이랑 동귀어진 하는 점도 요즘 감성에는 좀 얼탱이 없었고

이쁘게 쭉빵미녀인 여황제가 정실로 있고 틱틱거리는 여기사도 첩으로 있는데 ㅅㅂ 뭐하는거야 

 

반대로 장점을 논해보자면 글을 꽤 잘썻음. 과거 판타지 소설 특유의 그 필력으로 승부하는 느낌.

뭔가 술술 읽히면서 카타르시스도 잘 느껴지고 주인공이 잘나가는 인생이라는게 팍팍 느껴진단 말이지

그리고 흑색 화약 소총 + 판타지 물 이라는 장르는 앞서 서술한 것 처럼 흔히 없음.

 

총사물 특유의 근대로 발 돋움 하기 직전인 중세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장르라서 꽤 레어하다

무엇보다 [무료]. 로그인 안하고 공짜로 볼 수 있는 양질의 작품이라는 사실.

 

한 마디로 서술하면 '잘 쓴 레어 장르 무료 소설'

 

 

세줄 요약

 

1. 문피아 2009년 작 판타지 총사 소설 '베나레스의 총사'

2. 잘 쓴 레어 장르 무료 소설 '공짜'

3. 재밌으니까 함보셈

 

 

https://novel.munpia.com/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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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자無籍者

 

https://page.kakao.com/content/60552432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040545

 

무적자, 감히 비길 상대가 없다는 무적無敵이 아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무적無籍

 

 

다음 웹툰으로 처음보고 재밌는 스토리에 소설 원작도 재밌을거란 기대를 하면서 봤는데 확실히 재밌었다.

 

주인공 임화평은 과거 중원 무림의 살수로 살았던 전생의 기억을 가진 남자이다. 그는 무공을 익혔던 과거의 기억이 아주 생생하게 살아남았기에 중원 무술이 철저하게 쇠퇴한 오늘날 현대에도 가장 찬란했던 시대의 무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는 전생에 자신의 연인이었던 여자의 환생을 한 눈에 알아보고 그녀와 결혼한다.

 

이후 그는 중국집 주방장이 되어 아이를 낳다가 죽은 연인을 사별한 뒤,

홀로 딸을 키우고 고아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을 돕는 등

 

소소한 선행을 쌓아가며 오순도순 행복하고 충실하게 살아간다.

 

잘 키운 딸이 독립하여 가정을 이루고 신혼 여행으로 중국에 떠난다.

왜냐면 어째서인지 운 좋게 중국 여행 상품권이 생겼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행복할 줄만 알았던 임화평.

 

하지만 그런 기대와는 다르게 딸과 사위는 여행간 중국 오지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해서 돌아온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임화평은 딸의 죽음에 대해 캐기 시작하는데,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딸은 임신 중에 있었으며, 살아있는 상태로 심장을 적출 당했다는 것.

 

한 순간에 딸과 사위, 그리고 손주까지 잃어버린 임화평은 살아있는 채로 심장이 꺼내진 딸의 복수를 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무공을 쓸 줄 아는 중장년층 아저씨가 깡패 이대남, 삼대남, 대기업 부장, 사장, 국회의원, 중국 문파, 미국 딥스테이트 가문, 초능력자 등을 가리지 않고 

 

갈아버리는 느와르 퓨전 무협 복수극이다. 어째 갈수록 이상한게 보이는 거 같지만 기분 탓이다.

 

과거 소설에나 보일법한 중후한 문체와 이런 말투로 과연 말하는 사람이 있을 법한 극한의 문어체를 사용하는 주인공을 보면 실로 정신이 아스트랄 해진다.

 

하지만 복수에 있어서 일말의 주체함 없이 딱딱 계획을 진행시키는 임화평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오늘 날 웹소설에서 보기 쉬운 저능아 주인공들의 대가리를 신명나게 뚝스딱스하는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 딸에 관련된 악당들을 진짜 처절하리만치 용서 안하고 갈아버리는데

용서 이런거 절대 안한다.

 

주인공과 얽힌 악당과 흑막은 전부 불행해진다 전부. 일말의 구원 그딴거 없이 복수의 수위가 '사망'부터 시작한다.

 

용서하고 뉘우치고 좋은 음악으로 사회에 보답.. 이딴거 없다. 전부 짤 없이 다 죽여버린다.

그야말로 남성미 물씬 풍기는 일직선식 호쾌한 진행

 

뭐 요즘날에 만연해진 '사실 악당도 사연이 있었고 어쩌고,,...' , '사실 애도 좋은 녀석이었고' 이런거 없고 그냥 나쁜 놈은 나쁜 놈이다.

 

물론 저마다 가족을 아끼는 가족애라던가 그런 것도 있긴 한데, 그걸 보여주면 악당의 가족이 어찌 됐던 죽는다.

그리고 악당은 가족을 잃은 고통에 울부짖고 악당도 임화평 손에 죽는다.

 

복수를 참으로 철저하게 해내는 점이 장점.

 

다만 단점으로는 이후 스토리가 점점 산으로 가는 기분이 드는데 중국 문파랑 결탁한 미국의 딥스테이트 가문의 일원인 악당 부자 유태인이 이끄는 사설 용병대 초능력자 집단 (진짜 뭐냐?)과 교전을 하고 나중에 구출해낸 금발20대쭉빵 미녀와 재혼한다는 진짜 정신 나갈거 같은 전개를 보여준다.

 

복수를 정말 극한까지 하다보니까 발생 된 일인데

 

내 딸을 납치한 놈의 가족? 죽인다.

 

내 딸을 납치하게 의뢰한 놈? 죽인다.

 

내 딸을 납치한 중국놈들 문파? 죽인다. <- 여기까진 이해가 가는데

 

문파가 하는 장기매매 사업이 참으로 글로벌한 다국적 사업이었고, 의뢰인 중에 딥스테이트 가문의 유태인의 딸이 있었고

 

임화평이 문파를 갈아버림으로써 장기 받을데가 없던 유태인 딸이 죽고 상황이 개지랄로 흘러가버리는 그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중후반부터는 상단전이 열린 놈들이라는 설정으로 서양 초능력자들이 갑자기 참전하는데 진짜 이건 아니다 싶었다. 맛있게 제육볶음 먹는데 신선한 맛을 주겠다고 민트초코치약 뭉탱이를 토핑해주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것을 감수하고 봤을때 

 

이 글을 확실히 볼 가치가 있었다. 왜냐면 재밌었기 때문이다.

 

복수할 대상이 있고, 그것을 철저하게 이행한다.

 

완벽한 카타르시스, 악당을 동정하지 않고 철저하게 원한을 집행한다.

 

 

 

최근 웹툰화가 이뤄졌는데 매주 금요일마다 카카오 웹툰에서 볼 수 있다. 재밌으니 웹툰도 보자.

 

헤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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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는 재미나 완성도와 상관없음

 

편결 

 

1. 근육조선

2. 포졸 이강진

3. 포졸 진가수

4. 무적자

5. 요리의 신

6. 취사병 전설이 되다

7. 알브레히트 일대기

8. 불꽃의 기사

9. 철수를 구하시오

10. 전생흑마법사의 이단심문법

11. 나죽고혁명해라

12. 삼국지의 작은 개돼지가 되었다

13. 무한전생 - 엘름연대기

14. 무한전생 - 무림 속 사부가 되었다

15. 무한전생 - 사냥꾼 아크

16. 무한전생 -망나니

17.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

18. 데몬소드

19. 바바리안 퀘스트

20. 킬 더 드래곤

21. 권투사 칼리

22. 슬기로운문명생활

23. 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법

24. 약먹는 천재 마법사

25.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26. 악당은 살고 싶다

27. 참모총장이 되어보기로 했다.

28. 철수를 구하시오

29. 봉인 풀린 고인물 용사

30. 무림서부

31. 눈물을 마시는새

32. 피를 마시는 새

33. 드래곤 라자

34. 룬의 아이들 윈터러

35. 룬의 아이들 데모닉

36. 21세기 반로환동전

37. 납골당의 어린왕자

38. 별을 품은 소드 마스터

39. 천재 역술인이 되었다

40. 로판에서 살아남기

41. 남한산성부터 시작되는 빙의생활

42. 게임 마인드의 중세현대인

43. 2회차 환관이 남성을 되찾음

44.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45. 공포 쯔꾸르 생존기

46. 대영제국에서 작가로 살아남기

47. 검은머리 미국 대원수

48. 더 퍼거토리

49. 임기 첫날 게이트가 열렸다

50.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51.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52.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53. 회귀수선전

54. 나의악당들

55. 크루세이더

56. 종말의 바바리안

57. 전생검신

58. 멸망 중인 세상 마지막 신이 되었다

59. 천재 흑마법사

60. 빌어먹을 환생

61. 달빛 조각사

62. 재벌집 막내 아들

63. 천재타자가 강속구를 숨김

64. 필드의 고인물

65. 홈플레이트의 빌런

66. 회귀도 13번이면 지랄맞다

67. 환생좌

68. 레드우드

69. 후회안하는 프로듀서

70. 양과 늑대의 요람

71.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72. 대통령 각하 만세

73.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

74. 제국사냥꾼

75. 광마회귀

76. 킹방원 메이커

77. 업어 키운 걸그룹

78. 나, 스탈린이 되었다?!

79. 화산귀환

80. 광란의 트롤랑

81. 망겜의 성기사

82. 절대검감

83. 소설 속 엑스트라

84. 탑 매니지먼트

85. 전지적 독자 시점

86. SKT 1부

87. 월야환담 채월야

88. 월야환담 창월야

89. 월야환담 광월야

90. 레벨업하는 신입 성좌

91. 다크 판타지의 망캐가 되었다

92. 괴담 동아리

93. 아비무쌍

94. 필드의 어린왕자

95. SSS 급 죽어야 사는 헌터

96. 환생표사

97. 대군으로 살어리렀다.

98. 비뢰도

 

편결 무료 

베나레스의 총사

 

 

정액제 

1. 심야십담

2. 전생용사 매니지먼트

3. 기억상실이 걸린 마녀를 주워버렸다

4. 중세 하수도에서 악어로 살아남기 [연중]

5.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는 법

6. 길바닥 마법사

7. 악당영애 길들이기

8. 이세계 불법체류 사이비

9. 매도당하고 싶은 엘프님

10. 옥탑방 엘프

11. 악신에게서 살아남기

12. 이세계 척척석사 노루

13. 무림에서 작가로 사는 법

14. 이세계 검은 머리 외국인

15. 그 노예, 제가 삽니다.

16. 화과산 스트리머 [연중]

17. 반지하 오크

18. 인성파탄 히어로 [연중]

19. 로판 속 공무원

20. 미래에서 온 연애편지

21. 오, 이예르! 이예르 폴!

22. 이세계 밀프 헌터

23. 메인 히로인들이 나를 죽이려 든다

24. 인류보호회사

25. 그의 이름은 킹

26. 감옥학원에서 나만 힐링할거다

27. 창작물 속으로 

28. 무림에서 카드로 살아남기

29. 괴담호텔 탈출기

30. 마녀의 도시

31. 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

32. 주술사는 초월을 원한다

33.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34. 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

35. 모르는 만화에 빙의했다

36. 전지적 1인칭 시점

37. 뒷골목 님프의 도시

38. 이세계에서 사이비로 살아남기

39. 예수천국 불신지옥

 

 

 

 

패러디

 

1. 혐오스런 스팬담의 일생

2. 지독한 후플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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